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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두부열라면 겨울의 언어 책소개 여섯 권의 단독 저서를 펴낸 작가이자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 운영자 김겨울의 산문집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몇 년간 여러 매체에 기고했던 유려한 산문과 책을 위해 새로 쓴 글을 담은 것으로, 그동안 피아노, 책, 유튜브 등이 주제였던 것과 달리 오로지 자신이 주인공인 책이다. 이 책은 여러 해 동안 쓰인 글이 모인 만큼 한 사람의 사색과 애호가 어떻게 글이 되고, 말이 되고, 콘텐츠가 되고, 음악이 되고, 시가 되고, 끝내 자신에게 더 가까워지게 하는지를 보여주는 겨울의 나이테다. 작가는 책 서두에 이렇게 이야기한다. “내가 오로지 김겨울로 쓰는 첫 책”이라고. 작가는 각지고 아픈 언어 사이에서 시를 찾던 학창 시절, 진은영의 시 ⌜대학 시절⌟을 닳도록 읽으며 지긋지긋한 아르바이트를 버티.. 2023. 11. 17.
순두부열라면 단 한 사람 책 소개 2023년 이상문학상 수상 작가는 최진영이었다. 2006년 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2010년 첫 장편소설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으로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린 지 10여 년. 지독한 비관의 세계에서 시작한 그는 “등단 이후 10여 년간 한결같은 걸음걸이로 걸어온 작가의 작품 세계가 마침내 새로운 경지로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눈이 부시다”(소설가 윤대녕)라는 평을 받기에 이른다. 불멸하는 사랑의 가치를 탁월하게 담아낸 《구의 증명》, 정체 모를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뒤덮은 혼란의 시기를 배경으로 한 아포칼립스 소설 《해가 지는 곳으로》, 성폭력 피해생존자의 내밀한 의식과 현실을 정면으로 주파한 《이제야 언니에게》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거침없는 서사와 긴 여운을 남기는.. 2023. 11. 16.
순두부열라면 트롤과 염소 삼 형제 책 소개 현대 그림책의 대표 작가 맥 바넷과 존 클라센이 문학적이고 유쾌하며 매력 넘치는 작품으로 독자의 마음을 두드린다. “나는 트롤, 먹기 위해 살지. 나는 자갈 밟는 소리를 사랑한다네.”트롤의 첫 대사부터 마음을 사로잡는 이 그림책은 재치 있고 문장 표현력이 남다른 작가 맥 바넷이 다시 쓴 옛이야기다. 오랜 세월 전해진 옛이야기에는 이야기 자체의 힘과 재미, 삶의 지혜 등이 잘 버무려 있다. 옛이야기는 전해지는 과정에서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고, 새로운 이야기가 더해지기도 한다. 글 작가 맥 바넷은 자신이 지닌 강점인 신선하고 문학성 짙은 문체로 노르웨이의 옛이야기를 각색하고, 트롤과 염소가 주고받는 재치 넘치는 대사와 열린 결말로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또한 그림 작가 존 클라센이 독특하고 세련.. 2023. 11. 15.
순두부열라면 전지적 푸바오 시점 책 소개 푸바오의 작은할부지 송바오가 전하는 판다월드 바오패밀리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일상 포토에세이. 엄마 아이바오의 사랑스러움과 아빠 러바오의 장난꾸러기 같은 성격을 물려받은 푸바오는 국내 최초 자연분만 판다로 태어났을 때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2024년 봄, 소유권을 가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더욱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20년차 사육사이자 푸바오의 영원한 작은할부지 ‘송바오’ 송영관 작가는 푸바오를 향한 애정에 보답하고, 푸바오와 판다월드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전지적 푸바오 시점》을 출간한다. 국내 최초 아기 판다 푸바오의 탄생부터 가장 최근까지 성장한 과정은 물론, 아이바오, 러바오의 매력 넘치는 일상을 글과 사진으로 구성한 이 책은 브런치와 에버랜드 네이버 카페 .. 2023.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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